자율 투표!
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 제출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투표하기로 했습니다.
당론 채택이 필요 없을 정도로 검찰의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 데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는 겁니다.
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모두가 자율적이고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도한 야당 탄압을 함께 막아내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 표결 과정에서 결과에서 흔들림 없이 반영될 것입니다.]
민주당은 연일 이 대표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구속영장이 요건도 갖추지 못했다고 비판해 왔는데요.
[박범계 /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 상임위원장 : 세상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가 이렇게 허무맹랑하고 대하소설과 같은 것은 제 경험상 처음입니다. 이 구속영장 청구서는 법적 요건에 따라 범죄의 소명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염려라는 조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.]
이재명 대표도 곽상도 전 의원을 비롯한 50억 클럽을 언급하며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.
언론 플레이로 자신을 음해한다는 겁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무슨 428억, 그분,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?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서 이렇게 저를 음해하고 거기서 무슨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공격을 했는지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. 조그만 기여를 한 누군가도 50억, 100억, 또 조그마한 도움을 준 사람의 아들도 수십억씩을 받았는데 제가 그 사건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. (기자:불체포특권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히 있는데 어떻게 보시나?) 점심 맛있게 드세요. (기자:이번에 부결되면 재청구할 거라고 보실까요?)]
이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도 영장이 결국 본인이 돈 받은 게 없다는 걸 입증하고 있다, 대선 끝나고 특수부 수사가 들어올 줄은 알았지만 없는 죄를 만들 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
의원들에게 이런 말도 전했다고 하네요.
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의원님들도 많이 힘들고 피곤할 수 있을 것이다. 이것은 이재명 당 대표의 대선 패배의 업보다, 그래서 당 대표로서 의원님들에게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는 말씀으로….]
이런 말이 혹시 있을지 모를 이탈표 단속에 도움이... (중략)
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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